2015년, 신학대학교에 처음 진학할 때의 마음가짐이 있었다.
"나는 영혼을 다루는 의사다.
그러니 그들에게 정확한 진찰을 하기 위해
그만한 기도와 공부를 해야한다!"
이러한 마음으로 신학대학교에 왔지만
전도단 사역으로 인해, 그리고 게으름으로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
다양한 사역의 현장을 경험해보고,
사역의 자리에서 3~4년간 떨어져있으면서 회복을 해보니
이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왜 신학을 공부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참 웃기게도, 나는 이미 대학교 1학년 입학을 할 때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저렇게 생각하기보다,
시대의 물음에 대해 대답을 하려는 것을 더해 공부해야 함을 느끼고 있다.
왜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 되었냐면
신학대학원에 입학 할 때에 송준기 목사님이 내게 주신 책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와 설교자" 라는 책의 초입 부분을 읽으며
다시금 복음전도자와 교회개척자로서의 부르심에 대해 점검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읽은 부분까지 본다면
제대로된 설교은 영혼을 위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의료행위 효과이며
설교를 들은 이들은 본인과 하나님과의 관계속의 문제들을 직면하고,
그 관계 속에서 치료하며, 세상과의 문제들을 이겨나가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은,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져가야 함과
말씀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알려고 노력해야하며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며, 준비해야하는 것이다.
지금은 기숙사에서 "탕자의 비유; 누가복음 15장"의 설교를 준비중에 있는데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가 집에 오니
나도 모르게 마틴 로이드 존스의 책이 눈에 보여 읽게되었다.
아버지께서는 내게 다시 처음의 마음을 주시려 하는 것이 아닐까
영혼을 구하기 위한 기도와
그를 준비하기 위한 기도와
나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위한
그분과의 대화가 필요함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다.
만일 이를 기록하지 않으면 또 놓치게 될 것 같기에
오늘도 용기내서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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