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말씀은 로마서 12:1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1. 내가 만든 신을 파괴하라
로마서 12:1절을 보면 중심 구절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이라는 점에서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제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애굽, 즉 이집트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
하나님의 온갖 기적과 일하심을 경험하며
시내산에 도착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죠.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 19:5-6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출 19:8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기 19장에서 하나님과 언약함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백성의 조건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핵심이었죠.
그래서 모세는 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법을 알기 위해 시내산에 홀로 올라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문제는 이 모세가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32장 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출 32:1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하나님을 믿거나 신뢰하기보단,
누구를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달라고 아론에게 강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금송아지인 것이죠.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시내산에 도달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집트에서 금송아지가
어떤 의미인지 알면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
당시 이집트에서는 '프타'라는 창조신이 현신을 한 것이
특정 외모의 소로 생각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소를 신으로 섬기며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와 같이 섬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이집트의 문화를 갖고와서
하나님을 대신해 자신들이 생각한 신을 만들어 내고,
자신이 만든 신 앞에서 제단을 쌓고 앉아서 먹고 마시고 뛰어놀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상숭배에 대해 진노하시며
여호와의 편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레위지파를 들어 우상숭배자들을 죽여버리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건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왜 이런 일들을 벌였을까?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계약한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던
그들이 말이죠.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들이 생각한 신이 아니라는 것에서부터
직접 하나님을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자신들을 이끌어줄 하나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나의 필요에 의해 하나님을 움직이려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제가 이걸 해야 하는데 이것 좀 해주세요
하나님은 이거 딱히 개입하지 마시고 이 문제만 좀 처리해주세요
하나님의 뜻은 이루지 마시고, 제가 원하는 것만 해주세요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내가 원하는 소원을 이루는 부적인 것마냥
하나님을 내 호주머니 안에 넣어다니며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않는 하나님이면
내 멋대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하나님을 만들어내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그 결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진노로 레위지파를 통해 도륙당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하나님, 말씀을 알아야 한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 7장 10절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포로 귀환 이후
에스라가 가장 첫번째로 하고자 했던 것이 바로
여호와의 율법을
1) 연구하고
2) 준행하고
3)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죄 - 말씀 - 회개 - 죄 - 말씀 - 회개의 반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것이 지속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으로
결국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다가 회개함으로 해방이 되었는데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기 위해서,
예배하다는 뜻이 뭐에요? 결국 "섬기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순종하며 섬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분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 준행하고 / 연구하고 실천하며 이를 백성 가르쳐야 했던 것입니다.
3.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다시 로마서 12:1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그러므로"라는 단어를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앞선 로마서 1-11장 가운데 설명했던 결과로
로마서 12장 1절이 나왔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계약함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면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 사함을 입어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고
로마서는 이야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 보여지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으로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하니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이냐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로마서 12:1절을 하나하나 원어적으로 풀어나가보고자 합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말을 원어적으로 해석을 해보자면
'너희 몸을 기뻐받으실 만한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바친 상태에 들어가게 하라'
우리의 뭐를 바친다고요?
'몸'을 바치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우리의 전인적인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나의 인격, 자아, 정신, 마음 의지, 나의 소유, 능력(어빌리티), 야망
이 모든 나를 구성하는 모든 문화와 사상과 소유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이 '바치다'라는 뜻은 '마음대로 하게 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까 말한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주권을 가지고 마음대로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인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 가운데 '영적 예배'의 뜻은 무엇일까요?
오롯이 성령님께서 나를 휘감아 하나님께 막 홀리하게 드리는 것일까요?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이 '영적'이라는 단어는 '합리적' 혹은 '이성적'이라는 뜻입니다.
즉 전체적으로 풀어서 설명하자면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권을 가지고 마음대로 하실 수 있도록 바쳐진 상태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예배라는 것입니다.
처음의 이스라엘과 대비해서 볼 수 있겠죠.
내가 만든 신, 내가 만든 하나님,
나의 욕망과 욕심을 이루는 기도와 예배가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서 마음대로 하실 수 있록 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인 것이죠.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에스라와 같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해 연구하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그렇게 알게 된 것을 준행하는 것,
마지막으로 그 뜻을 전하는것
그렇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매일같이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 안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감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를 내 삶의 모든 것으로 드려지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예수로 살리 찬양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더불어
우리의 삶을 예수님께 바치는 곡조 있는 기도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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