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09-06
말씀 :요 20:24-
#### 1. 예수님은 누구신가
1) 평화를 전하시는 분
2) 믿지 못하는 제자에게 믿음을 주시는 분
3) 지혜가 없는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분
4) 표징을 행하시는 분
5) 그리스도
6) 하나님의 아들
#### 2. 스토리
어제 말씀이 부활하신 뒤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장면이었다. 그러나 그 때에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다. 다른 제자들이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말하자, 도마는 믿지 못하며 "내 눈으로 그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소!"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여드레 뒤, 도마를 포함한 제자들이 함께 모여있었다. 문이 잠겨있었지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도마에게 그가 말한 것들을 실행해보고 믿음을 가지라 말씀하셨다.그리고 도마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했다.
#### 3. 묵상
괜한 외식을 떠는 것보다, 차라리 도마와 같이 자신의 믿음 없음과 불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믿음이 있는 척하는 것보다야 믿음이 없으니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도마가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할 때의 워딩은 굉장히 쎄다. 직접 눈으로 못자국을 보고, 눈으로 본 못자국에 손가락을 넣어보기 전까지 안믿겠다니... 하지만 솔직히 나같아도 그럴 것 같다.
믿음이 부족하고, 겁이 많으며,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나다. 마치 약한 개가 소리를 크게 짖듯이, 나 또한 약한 개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나의 말의 표현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믿음도 부족해서 내 생각대로 움직이고 싶을 때가 너무나 많다. 하나님의 품에 들어가면 안전하건만, 공사현장에서 혼자 안대를 쓰고 안심하는 것과 같을 때가 많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마 또한 겁이 많고, 믿음이 없으며, 자기 생각이 뚜렷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가 짖은 것은 사람이었지만, 이를 실행하신 것은 예수님이셨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도마에게 오셔서 그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나타나시고 가르치셨다. 이로서 내가 짖어야 할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그에게 믿음을 달라고, 또한 지혜를 달라고 더욱 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부족한 모습마저 친히 품어주시며 가르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더욱이 혼자 약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에서 강인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약한 개가 혼자 겁먹어 짖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주인 곁의 셰퍼트처럼 쉽게 짖지 않으며, 주인이 "가라" 명할 때 가고,"멈춰"라고 명할 때 멈추는 강인한 셰퍼트처럼 되길 바란다. 그 영역에 도달하기까지 하나님의 품안에서 훈련을 받기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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